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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아는 만큼 내 건강을 지킨다] 소아비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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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내 건강을 지킨다] 소아비만(2)

 

https://moce.tistory.com/93

 

[아는 만큼 내 건강을 지킨다] 소아비만

[아는 만큼 내 건강을 지킨다] 소아비만  소아비만이란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비만을 말한다. 이 시기 중 소아비만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때는 젖먹이 때, 5~6세,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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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비만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 결여 

자존감 하락을 동반하며, 특히 외모나 이성 친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시기에는 비만으로 인해 우울증에 이르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소아청소년기에 이미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양 과잉이 성조숙증 부른다 

“살이 키로 간다”는 옛말이 있어서인지 아직도 키가 작은 어린이에게 무작정 잘 먹을 것을 강조하는 어른들이 많다. 특히 주 양육자가 조부모인 경우에는 손주들이 먹는 것을 제한하기가 더욱 쉽지 않다. 그 세대 어른들은 영양이 부족해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서 잘 먹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적절히 균형 잡힌 영양 상태는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영양 과잉과 이로 인한 체중 증가는 절대 ‘키’로 가지 않지 않으며, 오히려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모든 비만 아이들에서 성조숙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저체중이라고 성조숙증이 생기지 않는 것도 아니다. 다만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은 우리 몸에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킬 수 있고, 지방세포를 통해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변환되면서 결과적으로 골연령을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다. 실제로 비만한 아이들은 사춘기에 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뇌하수체 호르몬이 증가하지도 않았음에도 골연령이 실제 나이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음을 일부 시사하며, 그렇기 때문에 비만으로 인한 성조숙증을 성인 대사증후군의 시초로 보는 시각도 있다. 비만으로 성조숙증이 발생하면 성장이 빨리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최종 키는 생각보다 작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성인에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 높인다 

아직 소아에서는 대사증후군에 대해 정립된 개념이 없다. 소아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와 그 위험인자들에 대한 연구가 성인에 비해 부족하고, 소아청소년기에는 연령, 사춘기 발달에 따라 혈압, 지질 수치, 인슐린 저항성 등이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통칭해 성인병이라 부르고, 소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아청소년에서도 비만과 관련해 이러한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07-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논문에 따르면, 10-19세 비만 아이들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4.7%, 즉 4명 중 1명꼴이었다.

 

 

 

보호자들은 대부분 자녀의 먹을 것을 제대로 관리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밥은 적게 먹지만 매일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거나 주 3회 이상 외식을 하기도 하며, 식사를 밥 대신 라면 등으로 대체하는데, 이런 부분을 간과하는 것이다. 또 과일주스나 요거트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당분 함량이 높다. 

 

 

 

게다가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성인 시기의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를 높인다.

애들 때는 괜찮다. 성인이 돼서 빼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2011년, 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논문 중 하나인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소아청소년기부터 성인 시기까지 평균 23년을 추적 관찰한 코호트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소아청소년기 비만 아이들과 정상 체중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 유무, 대사증후군 여부를 조사한 연구다. 총 6,300여 명의 대상자 중 비만 아이들은 정상 체중 아이들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5.4배, 고혈압 2.7배, 고지혈증 1.8-3.0배, 동맥경화는 1.7배 높았다. 이는 성인기에 정상 체중을 만들어도 같은 위험도를 갖는다. 즉 소아청소년기에 비만하면 성인이 되어 체중을 빼더라도 대사증후군 관련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적게는 1.7배, 많게는 5.4배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 관리는 오늘,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한다.

 

 

 

 

 

유전적 소인보단 생활습관이 더 큰 문제

쿠싱증후군처럼 부신피질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호르몬 분비 이상, 프라더윌리증후군 같은 특수 유전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비만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비만이 있는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아비만은 어른과 마찬가지로 ‘먹는 것에 비해 활동량이 적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자녀의 먹을 것을 제대로 관리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밥은 적게 먹지만 매일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거나 주 3회 이상 외식을 하기도 하며, 식사를 밥 대신 라면 등으로 대체하는데, 이런 부분을 간과하는 것이다. 또 과일주스나 요거트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당분 함량이 높아 문제가 된다.

 

 

 

 

 

간혹 무조건 지방을 줄이다 보니 탄수화물 섭취가 과도해져서 오히려 살을 더 찌우는 식습관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비만 관리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영양 상담을 받아야 한다. 문제를 정확히 알아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하루 에너지 요구량에서 200-500kcal 정도 감소된 에너지 요구량을 적용해 일주일 동안 0.5kg, 6개월 동안 10%의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다. 또 너무 편중된 식사는 바람직하지 않다. 소아청소년기의 에너지 적정 비율은 탄수화물 55-70%, 단백질 7-20%, 지방 15-30%다. 기본적으로 과자, 아이스크림, 이온음료, 과일주스,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빵이나 떡 등 설탕이나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은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아이가 땀이 날 정도로 신나게 노는데도 살이 찐다”고 하는 보호자들도 있는데, 놀이는 놀이일 뿐이다. 땀이 나고 숨이 약간 가쁜 정도의 운동을 주 5회 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때 되도록 매일 30분 정도 자전거 타기, 빠르게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수영 등 저·중강도 유산소운동으로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근력운동은 보조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의할 것은 운동 후 배고프다고 폭식을 하거나 목마르다고 당분이 포함된 음료수를 마시는 것은 안 된다. 특히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하고 야식 등 뭔가를 먹는다면 운동을 해도 살이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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