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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건강한 습관] 매번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하는 대상, 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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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습관] 매번 자세히 들여다봐야 하는 대상, 똥

 

 

 

 

오블완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할 주제는 똥이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불어닥치면 은근 항문이 쪼여지기 시작하면서 탈장 혹은 혈변을 보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한다.(기사에 나온 적이 있다.)

특히 이런 상황 속에서 우연히 혈변을 보게 되는 경우 누구나 놀라고 걱정하며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매일 내가 배설한 변의 상태를 지켜보고 관찰하며, 기록하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몸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 

 

오늘은 그 첫번째 관찰 대상으로 피똥. 즉 혈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변에 피가 묻어 나오면 가장 먼저 암이 아닐까 하여 두려워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경우 잘 관찰하여 차근차근 살피면 어느 정도 변의 양상을 보고서 원인을 알 수 있다.

혈변의 원인은 변비가 있어서 항문이 찢어져서 생기는 항문 열상부터 암 등의 심각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혈변의 형태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즉 순수하게 붉은 피만 보일 수도 있고, 핏덩어리가 보일 수도 있으며, 피가 형태를 갖춘 대변과 섞여서 나오거나, 아니면 피가 섞인 설사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의사에게 혈변의 양상을 자세히 설명해야 출혈의 원인을 추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필요시 사진이나 영상을 첨부해서 병원진료 시 제시할 필요가 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위장관의 출혈이 있음을 의미하게 된다.


위치별 혈변의 양상
위장관의 출혈 부위가 어디인지에 따라 혈변의 양상이 달리 나타나게 되는데 

위나 십이지장 등의 상부 위장관에서 출혈하는 경우에는 변의 색이 아주 검게 보이게 되며,

대장 등 하부 위장관에서 출혈하는 경우에는 붉은색을 띠게 된다.

 

위나 십이지장 등의 상부 위장관에서 출혈하는 경우에는 변의 색이 아주 검게 보이게 되며,
대장 등 하부 위장관에서 출혈하는 경우에는 붉은 색을 띠게 된다.

 

 



우리가 상부 위장관 출혈이나 하부 위장관 출혈이라고 하는 것은 십이지장과 공장 사이를 경계 짓는 트라이츠(Treitz) 인대를 경계로 나누게 된다.

이보다 상부인 식도, 위, 십이지장에서 출혈하는 경우를 상부 위장관 출혈이라 하고, 그 아래 부위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를 하부 위장관 출혈이라고 한다. 대부분 상부 위장관 출혈인 경우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위산과 반응을 하게 되면 헤마틴을 형성하는데, 이로 인해 색깔이 까맣게 된다.

대변을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는 수가 많다. 일반적으로 짜장색갈을 연상하면 구별이 용이하다.

정상으로는 헤모글로빈수치가 12에서 13이상인데 반이하인 6 내지 7로 떨어져도 잘 모르고 지나는 수가 있다.

단지 계단을 오르거나 힘든 일을 하면 숨이 차고 약간의 어지러움증만 있기도 한다. 물론 한꺼번에 대량의 위장 출혈이 있으면 곧바로 알 수 있으나 조금씩 출혈이 되면 잘 알기 어렵다.

 

 

 


색깔에 따른 혈변의 원인
대개 한차례의 흑색변이 나오려면 60 ml 정도의 위장출혈이 있어야 한다고 하며, 대개는 500ml 이하의 출혈을 의미한다.

상부 위장관에서는 위, 십이지장 궤양 및 악성종양 등이 원인이나 철분제재, 비스무스제재 (데놀, 비스로겔, 파이로리드 등), 감초 (한약 속에 있는) 등의 약제를 섭취한 경우에도 대변색이 검게 변할 수 있다.

이러한 흑색변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상부 위장관 내시경 등의 검사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위염이나 궤양에 의한 출혈일 수 있으나 악성종양, 식도 정맥류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또한 200cc이상(우유팩 1개)의 심한 출혈일 경우에는 갈색의 혈변을 볼 수 있다. 때문에 갈색이라면 상부 위장관에 출혈이면서 출혈량도 많기 때문에 곧바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혈변은 식도쪽에 근접할수록 검은색을 띠고, 항문 쪽에 가까울수록 붉은색이 강하다. 그러나 상부위장관 출혈이 급속히 대량으로 출혈 될 때에도 선홍색 혈변으로 나올 수 있다.

 

 

 

 


 
혈변의 상태에 따른 진단
대변 표면에 혈액이 줄 모양으로 묻어 보이거나 휴지에 묻을 정도라면 항문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즉, 피가 형태를 갖춘 변의 겉에 군데군데 묻어 있다면 항문이나 직장 또는 그 부근의 출혈일 가능성이 높으며, 반면에 피가 변과 완전히 섞여 있다면 좀 더 안쪽에 있는 병변으로부터의 출혈일 가능성이 높다.

수년간 변비가 있으면서 출혈이 수년간 간헐적으로 동반되며, 특히 굳은 변을 힘주어 본 후 출혈이 심해진다면 치핵이나 치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 사이에 변비가 생겨 점차 진행하면서 출혈도 동반된다면 치핵보다는 직장암 또는 대장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정상적인 배변을 하던 사람이 차츰 변비가 생기거나,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며 가끔 피가 섞여 나올 경우에는 직장 부분에 생긴 폴립 등으로 직장이 좁아져 생기는 증상으로 여길 수 있다. 또한 다량의 묽은 변 또는 액체변이 피와 섞여 나오면서 배변 횟수가 증가한다면 대장염에 의한 출혈일 가능성이 많다.

이때에는 발열, 복통, 점액변 등이 동반되는지 여부도 대장염 여부의 추정에 도움이 되며, 특히 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든지 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치 않다든지 하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직장 부위의 염증에 의한 출혈을 의미하는 수가 많다.

 

 

 


증상만으로는 진단을 내리기 어려워
그러나 증상에 의한 출혈 원인의 추정은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과한 것이므로 환자 스스로 증상만 가지고 진단을 내려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러다가는 심각한 병을 키움으로써 완치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적인 혈변의 원인은 치핵이라고 알려져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가 나올 때 치핵에 의한 출혈이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지내는 수가 많다. 치핵 출혈은 주로 내치핵(암치질)에서 나오는데 대개 통증이 없고 선홍색 피가 대변과 섞이지 않고 대변 겉에 묻어 나오거나 휴지에 묻는 특징을 보이며 때로는 배변 후에 피만 뚝뚝 떨어지거나 심지어 쭉쭉 뻗어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대장 또는 직장 종양은 치핵 다음으로 흔한 만성 혈변의 원인일 뿐 아니라 직장 용종이나 직장암의 경우도 치핵과 아주 비슷한 출혈 양상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증상만 가지고 진단을 내릴 수는 없으며 직장내시경 또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 보아야 올바른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만약 도저히 이러한 검사를 받기가 싫다면 최소한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어보는 직장수지검사만이라도 받아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치핵이 있는 환자일지라도 자신의 출혈 원인이 치핵 때문으로 단정하고 별다른 검사 없이 지내는 것보다는 다른 출혈 원인이 있는지를 찾기 위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특히 치핵이 있는 환자가 출혈 외에 변이 묽어졌거나 배변횟수가 증가한 경우, 변이 가늘어진 경우, 변을 참지 못하거나 배변 후에도 시원치 않은 경우, 기타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는 경우, 복통, 체중감소, 또는 발열이 있는 경우 등과 같은 증상이 같이 있다면 치핵 출혈보다는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소화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혈변이 시작될 경우 원인을 찾아야 한다!
혈변이 있을 경우의 치료는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여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하여야 한다.
치열이나 치핵인 경우에는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며 좌욕도 많은 도움이 된다.
과음을 하면 출혈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과음이나 피로를 피하는것도 필요하다.

출혈이 자주 심하게 되면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위치와 정도에 따라서 여러가지 시술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되고 있다.

주변에서 보면 혈변을 보고 난 후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는 우연한 계기로 질환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단순한 치질의 가능성이 높으나 변비도 심하지 않고 확진 차원에서 장 내시경검사를 시행한 결과 직장암이 발견돼 수술한 경우가 그러한 경우다. 이러한 경우가 그리 흔하지는 않으나 일단 혈변이 있으면 확실하게 원인을 찾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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