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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아는 만큼 내 건강을 지킨다] 수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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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내 건강을 지킨다] 수면장애

 

 

 

 

 

학창 시절, 시험을 앞두고 밀려드는 졸음을 참느라 커피를 마시며 잠을 쫓곤 한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그 시절에는 잠이 매우 불필요하고 비생산적이라 여긴 적도 있었다. 하지만 한편에선 잠을 이루지 못해 불면에 힘들어하는 이들도 있다. 오죽하면 여러 가지 고문 중 잠 안재우는 고문이 제일 견디기 힘들다고 할까.

 

 

 

수면장애와 건강(무호흡증과 수면중 행동장애)
인생의 1/3을 잠으로 보내는 우리에게 잠은 시간 낭비가 아니라 재충전의 시간으로, 건강한 수면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조건이다.

인간의 신체는 낮과 밤에 맞춰 각성과 수면주기를 반복한다. 이는 수백만 년간 인류의 진화를 통해 고착된 생체리듬이다. 

하지만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한 후 인간은 더 이상 태양이 떠있을 때만 깨어있을 필요가 없게 되어 다양한 수면 패턴들이 나타나고 이는 생체시계를 변화시킴으로써 각종 수면장애 유발에 일조를 하게 된다.

얼마 전 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중년층 남성의 27%, 여성의 16%가 수면 무호흡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수면 호흡장애는 남성일수록, 비만일수록, 혈압이 높을수록 증상이 더 심하다.

 

 

 

▶수면무호흡증


1) 정의 및 진단
수면무호흡은 한동안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가 어느 한계점이 지나면 (일반적으로 호흡정지가 10초 이상) ‘푸’하고 숨을 내몰아 쉬는 것을 말한다. 이 호흡정지 횟수가 한 시간에 5회 이상, 전체 수면시간 중 30회 이상인 경우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2) 증상
코골이가 대표적이며,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자주 깨어 나며 지속적인 수면이 이뤄지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아프고 낮에 졸리며 집중력, 이해력, 기억력이 저하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시 기억력 장애 등의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고 짜증, 성격변화, 우울, 급성불안 등의 정신과적 증상이 병발한다. 고혈압, 뇌졸중, 부정맥, 성기능 장애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과 연관 질병
-고지혈증: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뇌세포 손상: 습관적 수면 무호흡증은 뇌세포 손상을 야기시킨다.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좌측 해마세포를 손상시켜 학습장애를 유발한다. 

 

 

2024.11.05 - [건강&음식] - [아는 만큼 내 건강을 지킨다] 수면무호흡증(코골이)

 

[아는 만큼 내 건강을 지킨다] 수면무호흡증(코골이)

[아는 만큼 내 건강을 지킨다] 수면무호흡증(코골이)   자도 자도 풀리지 않는 피곤, 범인은 잠에 있다  코골이에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라면, 매일 밤 우리 몸에서 무언가 나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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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중 행동장애

1) 정의 및 진단
수면 시 감각이 무뎌지며 자극에 무반응하게 된다.
수면 중에는 우리 자신의 행동에 대한 중추신경계의 조절능력이 약해지므로 깨어 있을 때와는 달리, 우리 마음과 상관없이 몸이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때로는 심각하게 자신과 타인에게 해가 입혀지기도 한다.

 

2) 증상
①렘수면 행동장애
수면 단계 중 렘(REM: rapid eye movement) 수면 상태에선 뇌는 활발히 움직이지만 신체는 마비상태이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 신체 활동이 저하되지 않을 경우, 꿈 내용을 그대로 행동화시키므로 자기 자신이나 함께 잠자는 사람에 대한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장애이다. 미국의 경우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는 사람의 32%에서 자신이 다치는 경험을 하였으며 64%에서 배우자가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뇌종양, 뇌출혈, 뇌의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술과 커피를 비롯한 약물 남용 등이 지적되고 있다. 전체 환자의 90%가 남성이며, 특히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②수면보행증
흔히 몽유병으로 알고 있는 질환으로 어린아이에서 흔하다. 수면보행중에는 주위 환경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므로 강제로 깨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드럽게 잠자리로 돌아가도록 이끌어준다. 보통 어린이에게 많으며 자라면서 사라진다.

③야경증
몽유병과 마찬가지로 어린아이에서 흔한 수면장애로 증상은 비명을 지르면서 잠에서 깨며 심장이 뛰고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무엇보다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

1) 정의 및 진단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을 불면증이라 한다. 

잠은 낮동안 활동하던 신체 및 뇌를 재충전하는 시간이므로 불면증이 있을 시 밤은 물론이고 낮에도 피곤하며 집중장애를 야기한다.

2) 증상 및 기간에 따른 분류
- 일시적인 불면증:몇 일 정도 잠을 못 자는 경우. 대개 흥분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학생이 이에 해당한다.
- 단기 불면증:스트레스가 지속될 시 2~3주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 스트레스가 없어지거나 적응하게 되면 극복된다.
- 만성 불면증:적어도 4주 이상 지속되는 불면증을 말한다. 만성 불면증의 절반 이상은 수면 중 호흡장애나 몸의 움직임 등과 같은 수면 자체의 이상이 원인이므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수면제에 기대 잠을 청하면 안된다.

 

불면증의 다양한 원인
①심리적 요인: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시 불면증이 유발된다. 정신과적인 문제, 즉, 불안증, 우울증, 기타 정신병적 상태에서도 불면증이 야기될 수 있다.

②생활 습관:커피, 홍차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중추를 흥분시켜 잠들기 어렵게 한다. 감기약, 천식약, 체중을 줄이는 약 등에 들어 있는 성분도 마찬가지다. 술은 잠드는 데는 도움 될지 모르지만, 대사과정에서 각성이 되어 결과적으로 잠을 더 설치게 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역시 수면에 방해가 된다.

③수면제 남용: 수면제 남용 시 갑자기 끊으면 불면증이 초래되고 용량을 늘려야 잠이 오는 경우가 생긴다.

④환경적 요인: 실내 소음, 너무 높거나 낮은 온도, 부적절한 습도가 잠을 방해한다.

⑤신체질환:수면 무호흡증, 수면 중 주기적인 사지 움직임증, 위, 식도 역류 현상등의 신체질환도 수면을 방해한다.

⑥수면주기의 변화: 수면주기가 뒤로 너무 쳐지거나 앞으로 당겨질 시 일상생활에 지장이 초래된다.

 

 

 

 

 

불면증, 수면부족과 연관된 질병
>면역력 약화:만성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잠을 잘 자는 사람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각종 질병이 걸리기 쉽다. 불면증 환자와 일반인의 혈중 면역세포수를 측정한 결과 만성 불면증 환자가 비교그룹에 비해 CD3, CD4, CD8 등 면역세포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심장병: 평상시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는 여성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9시간 이상 자는 여성도 심장병 발병률이 높다. 8시간 수면을 기준으로 밤에 5시간 미만 잠을 잔 여성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82%, 6시간 수면의 경우 30%, 9시간 수면의 경우 각각 57% 발병위험이 더 높다.

> 위궤양: 수면부족은 위궤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잠자는 동안 우리 몸에선 위벽의 손상을 치료해 주는 단백질 TFF2가 2400% 증가하는데 잠을 못 자면 이 치유기능이 떨어진다.

> 유방암, 전립선암: 잦은 야근을 하는 여성들의 유방암 위험이 최고 60%까지 높다는 연구가 있다. 밤에는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줄어들고, 여성 호르몬 분비는 증가하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멜라토닌 감소로 전립선암 발병률이 증가한다.

> 교통사고 위험: 운전자가 졸음을 느끼는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8배나 높아진다.

 

 

 


 

다소 뻔한(?) 방법이긴 하지만,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고민들을 끝으로 글을 마치려 한다. 

 


[숙면을 취하는 건강한 수면 습관]
1. 침실에서는 잠만 자야 한다.
침실은 잠만 자는 곳으로 뇌가 길들어져야 한다. 침실에서 스마트폰 시청, 공부나 독서, TV 시청 등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2. 교감신경을 흥분시키지 말자.
자기전 뜨거운 목욕과 격렬한 운동, 공포영화 감상 등은 숙면을 방해한다.

3. 억지로 잠을 청하지 않는다.
침대에 누워 10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 잠이 올 때까지 독서나 TV시청 등 다른 일을 한다.

4. 매일 일정한 시각에 일어난다.
늦게 잠을 잔 경우도 아침 기상시각은 평소대로 유지하자. 기상시각은 수면시계의 태엽을 감아주는 기준 역할을 한다.



5. 카페인 음료를 삼간다.
커피와 콜라, 녹차 등 카페인 음료는 뇌를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한다. 최소 잠자기 전 6시간 후부터는 카페인 음료를 삼가자

6. 낮잠은 30분 이내로 제한한다.
낮동안 30분 이상 수면을 하는 것은 야간 숙면을 방해한다.

7. 낮에 충분한 운동을 한다.
1시간 이상 운동으로 적당히 피로물질이 쌓이면 밤에 잠이 잘 온다.

8. 술과 담배를 삼간다.
니코틴은 뇌를 자극해 잠드는 것을 방해하며 알코올은 잠을 잘 들게 해주지만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숙면을 방해한다.

9. 조명은 가능한 어둡게 유지하자.
침실조명은 어두울수록 좋다. 두꺼운 커튼으로 가로등이나 달빛까지 차단하도록 한다.

10.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같은 수면량이라도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보다 숙면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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