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전략 3가지

일반적인 마케팅전략이 모든 기업에게 최고의 전략이 될 수는 없다. 각 기업들이 처한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각 기업은 속해 있는 산업분야에서 주어진 위치와 해당 기업의 존립목적, 시장 점유 기회,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에 따라 어떠한 마케팅 전략이 가장 적절할지 결정하고 시행해야 한다. 심지어 한 개의 기업 안에서도 서로 다른 사업과 다양한 제품을 위해 각각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다.

 

마케팅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 역시 기업 별로 차이를 보인다. 많은 대기업이 공식적인 경쟁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고 있고 이를 성심성의껏 실행하고 있다. 반면에 덜 공식적이지만 질서 있는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있다. 일부 회사는 큰 마케팅 부서를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비싼 마케팅 리서치회사나 또는 정교한 경쟁적 전략을 나열해 광고비에 많은 돈을 쏟아붓지도 않는다. 대신 개략적인 전략을 세우고 제한된 자원을 활용해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솔루션을 창출해 낸다. 특정 소비자 집단을 통해 구전 마케팅을 실시해서 소비자의 충성도를 얻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사실 마케팅전략과 실전 접근방식은 종종 3단계를 거친다. 기업가적 마케팅, 오피셜 마케팅, 사내 창업가적 마케팅이 그것이다.

우선 기업가적 마케팅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업은 능력 있고 비전 있는 개인이 설립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가적 마케팅은 뛰어난 아이디어가 돋보여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다. 그러나 즉석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를 빠른 의사결정을 토대로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와 유기적인 검토가 미흡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마케팅 전략이 다양할 경우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 및 분석을 통해 단시간 안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많다. 이러한 방법은 벤처기업과 같은 소규모기업의 경우에 적합하다.  

오피셜 마케팅은 마케팅 전담부서를 만들어 운영하는 경우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공식적인 부서를 통해 전문화, 정교화되고 일관성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다. 또한 마케팅의 진행 주체에 대한 책임소재 또한 명확하다는 특징이 있다.

사내 창업가적 마케팅은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을 쓰는 것이다. 가끔 이런 기업은 창업할 때 가졌던 마케팅에 대한 창조성과 열정을 잃어 버리기도 한다. 이때 기업 내부적으로 처음의 창업가 정신과 행동을 리마인드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창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서 부서 차원의 '사내 창업가적 정신'을 북돋아줘야 한다.

 

각 브랜드, 제품담당 마케터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객의 생활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새롭고 창조적인 방법을 가시화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은 기업의 구성원이 아닌 한 기업을 책임지는 경영진과 운영자로서의 마인드를 기초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전략을 기획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밑바탕이 된 안정적인 마케팅 전략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