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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건강한 습관] 갱년기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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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습관] 갱년기 우울증

 

 

 

난소의 기능이 상실되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없어지는 시기, 즉 더 이상 임신할 수 없는 시기. 성년기가 끝나고 노년기로 가는 과도기로 정의한다.


폐경 이후의 여성호르몬의 부족, 성격, 주위의 환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안면홍조, 생식 비뇨기계의 위축, 골다공증, 우울증 등의 갱년기 증세가 나타난다. 갱년기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몸과 마음이 서서히 변화하면서 이르게 되는 질환이므로 어떻게 갱년기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증상이 감소되기도 한다.

 


 
갱년기 질환의 다양한 증상들

1.혈관운동 증상
갱년기에 나타나는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안면홍조(얼굴 화끈거림), 오한, 식은땀,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현상 등이며, 이런 증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불규칙적으로 모세혈관이 확장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폐경 후 대략 5년간 지속된다.
상체와 목, 머리 등에 열이 오르며, 빠른 맥박, 땀, 가슴·얼굴·목과 얼굴의 홍조 현상이 수시로 일어나며 잠을 잘 때 홍조가 일어나 식은땀에 젖어 잠이 깨므로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홍조 증상은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되기도 하며, 홍조가 일어나면서 마음이 초조해지고 불안해지기도 한다.

 

 

 


2. 생식 비뇨기계의 위축
생식 비뇨기계는 에스트로겐에 의해 발달되고 유지되는 기관이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결핍되면 외부생식기인 질이 위축되면서 질벽이 얇아지고, 약산성 상태인 질내 환경이 변화하면서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생식기의 변화로 인해 성교통, 질 건조감, 빈번한 세균 감염으로 질 분비물의 증가, 가려움증, 화끈거림, 질의 중압감, 성교 후 출혈이 자주 발행하며. 요도의 위축으로 인해 잦은 요로 감염, 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3.골다공증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으로부터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저하되는 폐경 이후에는 골 손실이 급속히 진행되어 뼈에 구멍이 많이 생겨 뼈가 쉽게 부러지고, 손발 저림, 어깨결림, 만성적인 요통 등의 증상이 생긴다.
적절한 조치 없이 골다공증이 계속 진행되면 키가 작아지고 등뼈가 튀어나오며 허리가 짧아지고 앞가슴뼈가 늘어지는 전형적인 노인 체형으로 변하게 된다.

 



4. 심리적인 증상
갱년기는 대개 폐경과 함께 찾아오게 된다. 여성호르몬의 변화와 폐경을 통해 여성으로서 끝났다는 상실감에 우울증과 같은 다양한 심리적인 증상을 겪게 된다.
별다른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건망증이 심해지거나, 신경질이 늘고 화가 자주 나며, 작은 일에도 서러움을 느끼고, 남을 쉽게 의심하고 초조해지며, 집에만 있으려고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5. 기타 다양한 증상들
식욕이 떨어지고, 스트레스성 궤양이 생기며,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기미 주근깨 등이 생기며,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쉽게 빠지며,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여성 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해 관상동맥 질환, 협심증, 뇌혈관질환 등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현저히 증가되기도 한다.



 

 

 

갱년기 우울증 극복을 위한 건강 상식


호르몬 대체요법
모든 폐경기 여성에게 호르몬 대체 요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호르몬 대체 요법은 감소된 에스트로겐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야기되는 여러 증상들을 완화시킨다. 안면홍조와 비뇨기관의 위축을 방지하고 수면장애 및 기타 심리적 증세를 호전시키며,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장기간 이용 시 자궁 내막암, 유방암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호르몬제 복용 전에 신장과 체중·혈압·소변검사·골밀도·간기능검사·혈당검사를 비롯하여 유방촬영술과 골반에 대한 초음파 검사 등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복용하는 동안 지속적인 검사와 관심이 요구된다.

 


 
 
 
건강한 갱년기를 위한 음식들
파이토에스트로겐이란 식물 호르몬으로 섭취 후 소화관에서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는 천연 호르몬이다. 파이토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한 음식으로는 콩, 해바라기씨,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 있으며, 특히 콩, 해바라기씨는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자두, 딸기, 복숭아, 아스파라거스, 셀러리, 무화과 등에는 에스트로겐의 혈중 농도를 높여주는 붕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하루에 필요한 붕소의 양이 3mg이며 자두 100mg당 25.5mg의 붕소가 들어 있어 매일 자두 한 개씩만 먹어도 에스트로겐의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무기질과 비타민의 섭취도 적절하게 40이 넘은 여성이라면 하루에 1~1.5g의 칼슘을 매일 섭취해야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탈지우유 한 컵, 종합비타민제 1알, 시금치나 브로콜리와 같은 녹황색채소 200g, 요구르트 한컵 중 2가지 정도를 선택하여 섭취한다면, 1g 이상의 칼슘섭취가 가능하다.


카페인, 탄산음료, 알코올 등은 혈관을 확장시켜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을 심화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소화기관의 기능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음식의 양을 줄이고, 저녁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충분한 섬유소를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튀기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고단백의 식사를 한다. 설탕섭취를 줄이고 저염식사를 해야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일일 권장량의 150%를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E는 콜레스테롤치 저하, 혈전방지, 항산화작용, 호르몬분비 정상화, 혈액순환 개선, 안면 홍조감의 완화 등의 작용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필요한 비타민이다. 비타민E는 맥아, 곡물로 만든 빵, 땅콩, 호두, 아몬드 등에 풍부하며, 인삼은 비타민E의 효능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생활 요법
* 신체를 청결히 하여 세균감염을 방지한다.
* 냉수에 1분, 온수에 1분씩 3~5회의 냉온욕이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부부 취미 활동, 봉사 활동 등을 통해 같이 하는 시간을 늘려 삶을 활기차게 보내야 한다.
* 정기적인 종합건강진단으로 질병유무를 확인하고 담당의사와 상담하여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도록 한다.

 




여성은 폐경 후 여성으로의 삶이 끝난 것이 아니라 남은 3분의 1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남은 일생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변화의 시기인 갱년기를 잘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와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갱년기를 준비한다면 더 이상 갱년기가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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